[한스경제=장재원 기자] 20대 육군 병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엿새 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4일 서울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 A씨가 생활관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돼 응급조치 후 인접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사망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어, 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백신접종과 인과성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발생한 것이 이번까지 두 차례로 백신 접종에 대한 군 장병들의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

장재원 기자 macarer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