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방랑식객' 자연 요리 연구가 故 임지호의 발인식이 14일 엄수됐다.  

故임지호는 12일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향년 65세에 세상을 떠났다. 

故 임지호의 발인식은 14일 오전, 경기도 김포의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故 임지호는 1956년생으로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방랑식객'이라고 불리며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산당'이라는 호로도 유명하다. 

故 임지호는 "10세 때 가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랑벽이 생겨 전국을 떠돌았다"다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자연에서 식재료를 채취하고 요리해 '방랑식객'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故 임지호는 2003년 UN에서 개최한 한국음식 축제에 참가했으며, 2004년 독일 슈투르가르트에서 음식 시연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설 한국 역사 연구 프로젝트 기관인 디자이너스 파티가 발행하는 잡지 '푸드 아트'의 표지 모델이 되기도 했다.

故 임지호는 이후,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영화 '밥정',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또 故 임지호는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  2017년 7월 청와대 상추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이 모인 청와대 간담회에서 요리를 선보인 바 있다. 

故 임지호의 갑작스런 비보에 배우 김수로, 방송인 강호동, 개그맨 황제성 등이 추모의 뜻을 밝혔으며 수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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