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 크래프톤 C.I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들어갔다.

크래프톤은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5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크래프톤은 발행 주식수를 1006만230주로, 공모가 희망 가격을 45만8000원~55만7000원으로 설정했다.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6월 28일부터 2주간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수요예측이 마무리되면 7월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해 청약 마무리 후 상장한다. 일정대로 청약이 진행될 경우 7월 중 상장이 유력하다.

크래프톤이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 '배틀그라운드'

또한 이번 청약은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청약으로 알려져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부터 공모주 중복 청약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돼 20일 이후 중복 청약이 금지되지만 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중복 청약이 가능해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크래프톤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크래프톤의 인기작 '배틀그라운드'는 전 세계에서 1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인도 시장을 겨냥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사전예약을 실시해 2주 만에 사전예약자 2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