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이 10% 하락하며 최근 상승세를 마감했다. / 네이버 증권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이스타항공 단독 입찰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던 쌍방울이 16일 10% 하락하며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쌍방울은 전거래일 대비 10.07%(140원) 하락한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쌍방울은 하림과 함께 이스타항공 입찰 경쟁에 뛰어들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15일 하림이 인수 경쟁에서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의 기대감을 반영하기도 했다.

단독입찰에 나선 쌍방울은 매각 대상 기업이 공개입찰을 전제로 인수의향자와 사전 계약을 맺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에 따라 입찰 이전 인수의향자로 선정된 성정과 경쟁한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했던 이스타항공 본사 사무실 / 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은 쌍방울과 선정 중 한 기업을 선택할 예정이지만 쌍방울이 제시한 금액이 선정이 제시한 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성정이 금액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는다면 인수가 확실시된다.

한편 이스타항공 입찰 포기 소식이 전해진 후 20% 급락했던 하림은 0.29%(10원) 상승한 3425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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