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펜트하우스 시즌 3, 무리수 전개로 혹평
펜트하우스 3가 무리한 전개로 비판에 직면했다. / SBS 제공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SBS 시즌제 드라마 ‘펜트하우스 3’가 무리한 설정과 비현실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지난 11일 방영된 펜트하우스 3에서는 폭탄 테러로 사망한 로건리(박은석 분)의 형이 등장했다. 이날 등장한 로건리의 형 알렉스(박은석 분)은 레게머리와 온 몸얼 뒤덮은 문신을 한 과한 모습으로 흑인 문화를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지난 시즌 사망한 심수련(이지아 분)과 닮은 나애교(이지아 분)의 등장에 이어 다시금 전개된 배우 돌려막기에 시청자들은 억지스럽다고 비판했다.

강한 자극과 무리한 설정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 가던 펜트하우스였지만, 비슷한 설정과 배우 돌려막기로 인해 시청자들의 피로가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또한, 이번 로건리의 형 알렉스의 분장은 해외 시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는 무리한 설정이었다는 지적 역시 이어졌다.

상기 논란과 관련해 배우 박은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펜트하우스 3’의 캐릭터 알렉스는 결코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비하할 의도가 없다”며, “캐릭터 설정 때문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캐릭터 설정의 책임을 안고 있는 ‘펜트하우스 3’ 제작진 측은 배우를 앞세워 사과한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그제야 14일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비판할 으도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자극적인 설정과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펜트하우스 3’가 이제는 식상해졌다는 비판을 앞둔 가운데 ‘펜트하우스 3’의 결말이 어떤 방식으로 그려질지에 대한 팬들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졌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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