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두산중공업, 한미 해외 원전 수주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횡보
두산중공업이 호재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 두산중공업 홈페이지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지난 7일 3만 원 선을 넘기는 등 고공행진을 보이던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4.77% 상승한 가격에 장을 마감하며, 오랜만에 양봉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해외 원전 수주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힌 이후,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두산중공업 주가는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산 바 있다.

일각에서는 두산중공업의 약세가 갑작스러운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더불어 조정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지만, 길어지는 두산중공업의 횡보에 다른 시선의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중공업에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책정했으며, “두산중공업이 올해 영업이익을 흑자로 변환했으나, 친환경 에너지로의 사업 전환을 추진하는 등 영업·재무상태에 변수가 많아 추가적인 주시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사업 전환 후, 가시적인 실적을 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실적 개선이 이루어져야만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해외 수주에 대한 관심이 실적으로 이루어짐과 동시에 모기업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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