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웹툰 플랫폼들이 다양한 변화를 통해 트렌드 구축에 나섰다.

먼저 웹툰 플랫폼 투믹스는 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신작을 론칭했다.

이를 통해 사이트 전반적인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선함과 동시에 BI를 교체했다고 전했다. SNS 공유, 기다리면 무료 모음, 웹툰 맞춤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 사이트 리뉴얼에 나선 웹툰 플랫폼 투믹스. 투믹스 제공

일반과 성인로만 구분했던 기존 체제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완전판까지 추가해 작품 접근성도 개선했다. 성인 인증 전까지는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없도록 미성년자의 성인 등급 웹툰 접근은 사전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포털에서 활약했던 귀귀 작가를 통해 신작 ‘낚시 신공 시즌2’를 연재하는 등 수준 높은 웹툰을 지난 2주간 독점 공개했다. 투믹스는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모바일 전용앱도 출시하는 등 종합웹툰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만화제작사 와이랩 소속 윤인완(글)·양경일(그림) 작가가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중인 아일랜드는 오프라인 디지털 리마스터링 분량을 끝내고 신규 스토리를 담은 2부 연재에 돌입했다.

앞서 아일랜드는 1997년 첫 연재 후 1999년 출판 만화로 이름을 알린 작품이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 10개국에 수출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일본에서만 5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 아일랜드 2부 중 한 장면. 와이랩 제공

2001년 3월 단행본 7권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아일랜드는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네이버웹툰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5월 10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같은 달 11일 1화를 연재한 이후 지난달 20일 71화를 끝으로 단행본 연재분을 마쳤다.

지난 9일 애니메이션 예고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부 연재를 알린 아일랜드는 같은 날 소설 기반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풀컬러 웹툰으로 본격적인 연재에 나섰다.

윤인완 작가는 “아일랜드의 캐릭터가 슈퍼스트링 세계관에도 매우 중요하게 등장하는데 2부 웹툰은 소설에 변형이 가해진 패러랠 월드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며 “특히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요한의 작중 행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아일랜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하이쎌과 합병을 추진중인 리치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최초 무협액션 웹툰 플랫폼 ‘무툰’을 정식 오픈했다.

무툰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무협 작품의 웹툰 제작에 중점 투자했다고 밝혔다.

▲ 무협 웹툰 플랫폼 무툰. 리치커뮤니케이션즈 제공

황성 작가의 ‘철혈용(구백룡)’ ‘태극검제’부터 박봉성의 ‘신이라 불리우는 사나이’, 신형빈의 ‘도시정벌’ 등 다양한 작품을 웹툰으로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무툰 콘텐츠사업본부장 이사는 “기존 제본 만화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독자들에게 익숙한 웹툰 형식으로 재탄생 시켰다”며 “주요 작품은 컬러화를 통해 작품 재미를 한층 높였고 점차 서비스 작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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