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와 벨기에가 유로 2020 B조 최종전을 갖는다. / UEFA 공식홈페이지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유로 2020 유력한 우승 후보인 벨기에와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핀란드가 경기를 갖는다.

핀란드와 벨기에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B조 최종전을 치른다.

16강을 확정 지은 벨기에는 핀란드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우승후보 명성에 걸맞게 5득점 1실점이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B조 1위에 위치한 벨기에는 핀란드에 패배하지만 않으면 조 1위가 확정된다. 

벨기에의 미드필더 케빈 데브라이너 / 연합뉴스

유로 본선에 처음 출전한 핀란드는 16강 진출마저 도전하고 있다. 비록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러시아에 패해 3위가 됐지만 24개 팀 중 16개 팀이 진출하는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1승 1패로 승점 3점인 핀란드는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면 A조 2위 웨일스와 만나지만 3위로 마칠 경우 조 1위에 오른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팀과 만나야 한다. 따라서 3위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핀란드는 벨기에전에서 최선을 다한 후 러시아와 덴마크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핀란드는 벨기에를 상대로 4승 4무 3패를 기록했다. 또한 핀란드는 1999년 이후 벨기에를 상대로 패배한 적이 없는 만큼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자신감이 생길 만 하다. 가장 최근 경기인 2016년 친선경기에서는 양 팀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경기에서도 벨기에는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동점골을 넣었을 정도로 핀란드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핀란드와 벨기에의 유로 2020 B조 최종전은 22일 오전 4시 tvN과 TVING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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