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급등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미국증시가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다우지수 등 전체적으로 급등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1.76%(586.89포인트) 상승한 3만3876.97을 기록했다. 해당 상승은 3월 5일 1.85% 상승한 이후 단일 거래일 최대폭 상승 기록이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1.40%(58.33포인트) 상승한 4224.78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79%(111.10포인트) 상승한 1만4141.48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증시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및 금리 인상에 대한 발언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 속 다우지수는 지난주에만 3.5% 하락했으며 1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S&P500 지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CNBC를 비롯한 외신은 FOMC가 마무리된 후 증시가 낙폭 과대에 대한 반발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CNBC에 "연준이 촉발한 매도세가 과도한 것처럼 보였다"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지난주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던 에너지와 금융주는 각각 4.29%, 2.35%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기술주 또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1.39% 상승한 132.27달러를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또한 각각 1.27%, 1.37% 상승했다.

한편 액면 분할이 결정돼 주주들에게 추가 주식을 배정한 엔비디아는 1.2% 하락한 736.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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