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멤버들이 이현주의 주장을 반박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에이프릴 멤버들이 전 멤버인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논란에 대해 반박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증거로 제시한 사진의 시점이 조작됐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에이프릴은 21일 스포츠경향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현주의 주장을 반박했다. 멤버들은 "회사의 입장과 개별적으로 쓴 글이 오해를 키운 것 같다"고 언급하는 동시에 "이현주에게 실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멤버들은 "이현주가 SNS에 게재한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로 노력한다면 용서하겠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고 말하며 이현주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현주가 주장한 할머니의 유품인 텀블러에 청국장을 담았다는 주장은 "텀블러가 있었지만 이름이 없어 사용했고 이현주가 화를 내자 깨끗하게 씻어놨다"고 언급했고 신발을 훔쳤다는 의혹은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는데 괴롭힘을 목적으로 훔쳤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현주가 왕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이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하지만 인터뷰가 올라온 후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이프릴이 제시한 증거가 시점을 조작한 사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에이프릴은 연습생 시절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이현주의 주장에 반박하고자 2015년 이현주와 멤버들이 함께 찍었다는 사진을 제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사진 속 멤버들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2016년 촬영한 GTV '에이프릴의 마이워시' 당시와 비슷하고 협찬사마저 당시와 똑같다고 언급하며 해당 사진을 촬영한 시점이 2015년이 아닌 2016년이라고 주장했다. 

에이프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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