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D조 최종전에서 체코와 잉글랜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 UEFA 공식 홈페이지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유로 2020 D조 1‧2위 체코와 잉글랜드가 최종 순위를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체코와 잉글랜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D조 최종전을 치른다.

승점 4점을 기록 중인 양 팀은 골득실차에서 1골 차이로 체코가 앞서고 있다. 승자승 원칙을 골득실 기록보다 우선시하는 유로 대회 규칙상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가 결정된다.

체코는 3골로 대회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파트리크 쉬크(바이언 레버쿠젠)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쉬크는 스코틀랜드전에서 멀티골을, 크로아티아전에서 한 골을 넣으며 체코가 이번 대회에서 넣은 모든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쉬크가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체코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는 유로 대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회 전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던 잉글랜드는 부진한 모양새다.  1라운드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이 한 골만을 기록했고 2라운드 스코틀랜드전에서는 부진 끝 무승부를 거뒀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지만 더 높은 성적을 위해서는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다. 잉글랜드의 매이든 마운트와 벤 칠웰이 스코틀랜드의 빌리 길모어와 포옹했고 빌리 길모어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두 선수 또한 격리에 들어갔다. 잉글랜드는 두 선수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

양 팀 모두 큰 점수차로 패하지만 않는다면 2위가 확보된다. 이제 중요한 부분은 최종 순위다. 1위는 16강에서 다른 조 3위와 만나고 2위는 E조 2위와 만난다. 2위보다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3위와 만나는 것이 유리해 양 팀 모두 1위를 목표로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 1위를 목표로 하는 체코와 잉글랜드의 유로 2020 D조 최종전은 23일 오전 4시 tvN과 TVING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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