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게임빌의 모바일 라인업 ‘데빌리언’이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 데빌리언. 게임빌 제공

오는 15일 정식 출시될 데빌리언은 게임빌이 지난 8월 신작 발표회를 통해 기대작으로 손꼽은 타이틀이다. 풀 3D 그래픽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데빌리언을 미리 만나본다.

■ 핵심 키워드는 ‘변신’…원작과 다른 점은

데빌리언은 게임빌과 블루홀지노게임즈가 손잡고 선보이는 풀 3D 액션 RPG다.

게임빌은 데빌리언의 핵심 키워드를 ‘변신’이라고 설명했다. PC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외부적 변신과 더불어 인간에서 악마로 변신해 두 가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 데빌리언 게임 스크린샷. 게임빌 제공

실제로 데빌리언은 동명의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기본 게임의 틀은 원작과 같지만, 모바일 버전에서 다양한 특징을 추가해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다고 게임빌은 덧붙였다.

가장 먼저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캐릭터’다.

남성 2종, 여성 1종으로 구성된 PC버전과 다르게 모바일 데빌리언은 여성 캐릭터 2종으로 진행된다. 캐릭터가 사용하는 무기도 개편됐다.

원작이 공격하는 적을 직접 클릭해 공격하는 ‘핵앤슬래시’ 방식을 구사했다면 모바일 버전에서는 최적화된 가상패드와 버튼을 적용해 간편한 조작법을 제공한다. 모바일 RPG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자동전투’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 개성 넘치는 캐릭터 “알고 보면 더 재밌다”

데빌리언 내 캐릭터는 ‘카일’ ‘아일라’ ‘엘린’ 등 총 3종이다.

먼저 카일은 양손검을 사용하는 근거리형 캐릭터로 게임 내 메인 캐릭터다. 무저진 베노아 왕국 기사단의 마지막 생존자로 설정됐으며 ‘혼신의 연타’ ‘소용돌이’ 스킬을 사용해 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입히는 캐릭터다. 인간에서 악마로 변신 시 ‘디스트로이어’로 변신해 압도적인 맨손 공격력을 자랑한다.

원반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아일라는 크로타 왕국 궁정 마법사단 소속 전투 마법사다. 원거리에서 공격해 적을 무찌르는 섬세한 조작이 필요하며 데빌리언으로 변신할 경우 두 개의 칼날을 사용하는 ‘위치블레이드’로 변신한다.

▲ 엘린 메인 화면. 게임빌 제공

엘린은 알케이나를 구원하기 위해 다른 세상에서 왔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없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신비의 캐릭터지만 익숙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블루홀게임즈가 개발한 온라인 MMORPG ‘테라’의 인키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테라와 달리 데빌리언에서 자신의 몸집보다 큰 대낫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엘린은 ‘갈퀴 바람’ ‘회오리 대낫’ 등 화려한 스킬을 보유했다. 데빌리언으로 변신하면 날쌘 움직임을 자랑하는 ‘레오파드’로 분한다.

■ 풀 3D 그래픽 기반 듀얼 액션으로 승부수

데빌리언은 게임 내 전투 장면에서의 액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래픽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할 수 있는 고품질 그래픽을 갖춰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 실제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서 그래픽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것으로 젆졌다.

그래픽과 함께 게임 흥행 성패를 가를 또 하나의 차별화 요소는 듀얼 액션에 기반한 게임성이다.

▲ 악마로 변신한 캐릭터 전투 스크린샷. 게임빌 제공

전투 중 분노 게이지를 모으면 악마로 변신할 수 있다. 한 가지 게임에서 듀얼 캐릭터의 각기 다른 액션과 스킬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인간 캐릭터로 역부족인 상황에서 분노의 힘을 터뜨리면 강력해진 힘과 스킬을 보유한 악마로 변신해 적을 제압할 수 있다. 악마로 변신했을 때 발동되는 스킬은 카메라 시점이 변화하는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면서 더 큰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게임빌은 전했다.

▲ 데빌 스킬. 게임빌 제공

데빌리언의 힘을 더욱 강력하게 하는 ‘데빌스톤’과 ‘데빌스킬’도 차별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변신 했을 때 캐릭터 능력을 증가시키고 사용 스킬들의 공격력 또는 방어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준다. 유저가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설정해 캐릭터 강화에 대한 자유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데빌리언은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과 더불어 PC 온라인의 모바일 게임화를 대표하는 차기 글로벌 타이틀”이라며 “풀 3D 그래픽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통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