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시즌 막바지를 향하는 골프장은 내장객들로 붐비며 ‘김영란법’의 파장은 피해가는 모습이다. 회원권 시장은 제한적인 매물과 매수 관망세 속에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이 컸던 일부 종목은 저점 거래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연중 회원권 최저점 시기가 조금 당겨지며 겨울 비수기 저점 매수와 매도간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1,052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3% 하락했다.

기흥은 저점 매수가 유입됐지만 호가 차이를 보이며 1.16% 떨어졌다. 남서울도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1.77% 하락했다. 블루헤런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꾸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매수세의 부재로 2.50% 내려갔다. 신원도 매수세가 실종된 상황이다. 개인, 법인 매물이 누적되며 1.02% 하락했다. 양지파인은 M&A가 진행되는 가운데 4.55% 상승했다. 거래량을 유지하며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강북권의 뉴코리아는 저점 매수 문의가 꾸준하게 유입되었지만 누적된 매물로 2.60% 떨어졌다. 서울도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상황이다. 매물 출현으로 1.07% 하락했다. 한양은 꾸준한 거래량을 나타내며 0.71% 소폭 내려갔다.

▲ 주요 골프장 시세 /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

저점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매물도 제한적이어서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며 거래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8,960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37% 하락했다.

용원은 저점 매수만 등장하며 매수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1.54% 떨어졌다. 한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가야가 어느 정도 매수세가 완료된 시점으로 0.50% 소폭 하락했다. 동래베네스트는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를 보이며 0.93% 내림세를 보였다. 매물 품귀현상을 보였던 부산이 남자, 여자 회원권 모두 매물이 출현함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2.17% 하락했다. 울산은 저점 거래 이후 지속적으로 저점 매수만 등장하며 0.85% 내려갔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저점 매수 주문 속에 매도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골프장 종목별로 등락 차이를 보이며 거래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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