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현대건설이 뉴스테이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현대건설의 야심작인 수원'힐스테이트 호매실'은 1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차별화는 임대료 상승률이다. 뉴스테이 단지는 연 임대료 상승률이 최대 5%이하로 제한돼 있지만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경우 연간 최대 상승률을 2.5%로 묶었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C-5블록(18단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1층~지상25층, 8개동 총 8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중·대형위주 구성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중·대형 위주의 구성이라는 점이 특이점이다.

평면별 가구수는 ▲74타입 75세대 ▲84A 123세대 ▲84B 122세대 ▲93A 456세대 ▲93B 24세대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타입과 93타입이 전체의 타입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중 74~93A타입은 4베이 판상형 설계로, 93B타입은 타워형 설계로 공급된다.  93형의 경우 방을 4개로 구성했다.

전용 74~84B 타입은 펜트리 공간이 설계되며 특히 84A 타입의 경우 안방 옆에 알파룸 및 드레스룸이 마련돼 수요자가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전용 93A 타입은 침실이 한 곳 더 추가되며 안방에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판상형인 93B 타입은 침실4개와 드레스룸, 펜트리공간 등이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 관계자는 "호매실지구에 공급된 주택 대부분이 중소형 위주의 임대주택으로 중대형 평형의 공급이 부족했는데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해 선택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서수원권역에 입지

힐스테이트 호매실이 들어서는 호매실지구는 서수원권역이다. 광교신도시가 있는 동수원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 개발이 더뎠다. 교통편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교통이 크게 개선되면서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호매실지구 동남쪽에 위치할 예정으로 수원역까지는 버스로 10~15분, 오는 2017년 착공 예정인 호매실역까지는 약 2.5km 떨어져 있다.

김상욱 힐스테이트 호매실 분양소장은 "신분당선 연장 계획 및 4월 수원~광명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호재가 있어 미래가치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분당선 호매실역은 입주 시기인 2019년 개통 예정으로 사업 속도에 따라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주거서비스 제공

현대건설은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인 우리레오PMC와 업무제휴를 통해 힐스테이트 호매실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와 제휴해 단지 내 전기차 2대를 비치해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현대자동차 및 현대백화점그룹과 연계해 렌탈케어·생활공구대여·가사도우미 알선·카드 발급 및 우대 혜택 등이 제공된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맘스카페·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 소비자가 가장 관심 높은 보증금과 임대료는 막판 협상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가와 임대료의 경우 국토부와 마지막까지 협상을 하고 있는 상태다. 견본주택이 문을 열기 전까지 조율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 뒤 "분양 전환여부 역시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월이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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