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테임즈/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NC 테임즈(30)를 향한 해외 구단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9일 '소프트뱅크 외국인 타자 보강 목록의 상위에 있는 테임즈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협상을)하고 있지만 (확실한)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뛰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는 리그 MVP(최우수 선수)를 거머쥐었고, 올해는 40홈런을 때려내 홈런왕을 품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테임즈와 협상을 서두르지 않는다. 우선 지바롯데와 계약이 만료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의 움직임을 먼저 지켜보고 있다. 이 매체는 '장거리 타자의 새 외인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장기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11월 중에는 롯데에 교섭권이 있기 때문에 데스파이네와 지바롯데의 협상을 지켜보면서 다른 후보를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데스파이네의 거취가 확정되는 12월이 되면 테임즈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움직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국내 리그에서 활약한 외인들의 일본 진출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 2014년까지 2년 동안 삼성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승1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던 밴덴헐크는 2015년부터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있다. 넥센 에이스로 활약한 밴헤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세이부로 이적했고, 삼성 외국인 타자로 뛰었던 나바로도 지난해 말 지바 롯데와 계약했다. 하지만 밴헤켄은 초반 적응에 실패하며 올 시즌 중반 넥센으로 다시 돌아왔고, 나바로는 시즌 뒤 지바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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