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불확실성이 부동산 시장을 3주 연속 얼리고 있다. 11.3대책 이후 관련 후속조치가 15일 추가로 시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5일 조치는 3일 적용됐던 전매제한 강화 조치 이후 재 당첨 제한이나 1순위 제한 등이다. 게다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외 정치·경제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12월에는 미국에서 금리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이어서 시장 내 불확실성 요인이 더 다양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국내 부동산 상승의 주역인 강남 3구의 재건축아파트가 추락하면서 부동산 위기론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정부 규제정책과 각종 불확실성 영향으로 수요자 관망심리가 더 강화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대비 서울 일반아파트는 0.06% 올라 가격상승폭은 둔화되고,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0.2% 떨어져 가격하락폭은 커졌다. 서울 전체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하락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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