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올해 지스타에서는 IT-게임간 콜라보레이션이 빛났다. 다양한 협업 사례를 통해 관람객 맞이에 나선 모습이다.
별도 부스를 구성하지 않는 삼성전자는 넥슨 및 넷마블 부스에 커브드 모니터와 모바일 기기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플레이 편의성을 제공했다.
LG전자는 네오플과 손 잡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네오플이 개발한 ‘사이퍼즈’와 ‘던전앤파이터’를 자사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플레이하는 시연존과 더불어 별도 스테이지를 마련해 ‘액션 토너먼트 챔피언 초청전’을 꾸몄다.
엔비디아는 오큘러스, HTC VIVE 기기로 체험할 수 있는 지포스 VR 체험관을 운영하는 한편 별도 스테이지를 통해 지포스 GTX 1080 탑재된 데스크탑 PC와 GTX 10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을 통해 오버워치(블리자드) 대회를 열었다.
기가바이트도 오버워치를 자유롭게 시연할 수 있도록 자사 PC 제품을 통한 체험존을 운영했다. 더불어 오버워치 코스프레 모델들을 앞세워 관심도를 높였다.
에이수스의 경우 ROG 테마 부스를 열고 게이밍 및 VR 장비를 활용한 콘텐츠 체험존을 운영했다.
게이밍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경우 문명VI와 철권7을 체험할 수 있는 별도 시연존과 스튜디오 형식의 스테이지를 통해 VSL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결승전을 운영·중계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IT 기업들이 별도 부스를 구성하거나 콘텐츠에 맞는 기기 지원을 통해 지스타에 참여했다"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도 특정 부스에 몰리지 않고 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