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진환] 더씨에스알(THE CSR)은 지난 18일 ‘2017 CSR 전망 세미나’를 옥인동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로이드인증원, 경희대학교 등 유관기관이 뜻을 모았고, 하나금융그룹, CJ, LS, 현대모비스, LG이노텍, 포스코캠텍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더씨에스알(THE CSR)은 ‘글로벌화, 법제화, 디지털화’를 CSR 패러다임 전개의 3대 축으로 제시했다.

CSR 글로벌화 주제강연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은경 팀장은 “빈곤퇴치 등 17개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 확대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곽재성 경희대학교 교수는 ‘지역사회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임팩트 관점의 사회공헌 모니터링과 평가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어 CSR 법제화 강연에서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이 발제자로 나서 “산업발전법에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종합시책을 수립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현장의 체감도는 낮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중 ‘CSR 디지털화’에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장자영 블룸버그코리아 매니저는 ‘폭스바겐 연비조작’ 스캔들로 2주간 3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사실을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직면한 사회 환경적 요소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해외 인사로 참석한 독일 WeSustain사의 CTO Daniel Supke박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의 디지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웹기반 지속가능경영보고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더씨에스알 정세우 대표는 마무리 논평에서 “대한민국 CSR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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