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임서아] ‘삼성페이’로 간편결제 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한 삼성전자가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통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결제까지 모두 잡기 위해 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와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범용성을 자랑한다. 삼성페이는 각국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현지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의 경우 멤버십 카드,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결제와 ATM 입∙출금 기능을 지원하는 금융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삼성페이는 출시 1주년인 지난 8월 이미 누적 결제 횟수 1억 회, 멤버십카드 등록 건수 400만 회(한국∙미국 합산)를 각각 돌파했다. 또 국내 누적 결제액은 이미 2조 원을 훌쩍 넘겼다.

삼성페이는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5’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워치인 삼성 ‘기어S3’를 포함해 삼성페이 적용 기기 범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와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삼성전자

■ 삼성페이 온라인 결제 확대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오프라인 확대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사용 확대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문 인증 하나로 간편하게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바일에서 삼성페이 온라인 결제가 더욱 간편해졌다. 삼성페이 온라인 간편결제를 지원하는 사이트의 경우 신용카드·계좌이체 등 결제 수단을 정하는 첫 단계에서 삼성페이를 바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결제 단계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간소화되는 셈. 특정 카드사를 고른 후 세부 결제 방식을 다시 택하는 절차 없이 삼성페이 자체를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정하면 쉽게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페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알라딘(인터넷서점), 위즈위드(온라인 편집숍), SSF샵(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서 삼성페이 온라인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가맹점에 간편결제가 적용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현재 KB국민카드·삼성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BC카드(Citi 제외)로 모바일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원 카드사와 협의해 PC 결제 부문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결제뿐만 아니라 사용자 본인의 지출 현황까지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 예산과 신용카드 지출을 비교할 수 있는 ‘페이플래너’는 사용금액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또 각 카드에서 할부·일시불·금융서비스 등 이용 항목별로 금액을 확인하거나 결제 금액과 횟수에 따라 ‘단골 상점 톱(top) 3’도 확인할 수 있다.

▲ 삼성페이는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5’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삼성전자

■ 삼성페이, 연말 고객 감사 이벤트 실시

페이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는 삼성전자가 연말을 맞아 삼성페이 사용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삼성페이와 함께 하는 12월의 이야기’ 이벤트를 통해 총 7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우선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25명을 추첨해 롯데시네마 영화 초대권 2매를 증정하고 뮤지컬 팬텀 관람권 2매도 총 100명에게 준다.

가족과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공식 페이스북에 사연을 응모한 고객 중 1명을 선정해 이연복 셰프가 직접 준비하는 특별한 감동 만찬도 선물한다.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연을 응모한 고객 10명에게는 약 2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당첨 이벤트도 진행해 총 7만7000명에게 KFC치킨 5조각, 죠스 떡볶이 1인 셋트, 밀크 뮤직 1곡 다운로드 이용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릴라 이벤트로 5000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교보문고 할인권 등도 총 2만 2000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연말 감사 이벤트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스페인·브라질·싱가포르·호주·중국 등 삼성페이가 출시된 글로벌 7개 국가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삼성페이를 사랑해 주신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양한 연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삼성페이를 통해 편리한 모바일 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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