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kt 롤스터가 ‘썸데이’ 김찬호와 ‘플라이’ 송용준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종료 합의를 본 ‘애로우’ 노동현과 ‘하차니’ 하승찬 선수에 이어 팀 핵심 멤버들이 대거 이탈하게 된 상황이다.

이달 30일부로 계약이 종료되는 김찬호·송용준 선수는 팀내 주전으로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뽐낸 바 있다.

▲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나게 된 '썸데이' 김찬호(왼쪽)와 '플라이' 송용준. kt 롤스터 제공

김찬호 선수는 kt 롤스터 LoL팀 원년 멤버로 올 시즌 포함 4년간 팀의 주전으로 활약해왔다. 2014년 LCK 섬머 시즌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kt 롤스터의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올 시즌 처음 kt 롤스터에 합류한 송용준 선수는 미드 라이너로 맹활약했다. LCK 섬머 결승전에서는 40도를 넘나드는 고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집중력과 경기력으로 부상 투혼을 발휘해 주목받았다.

▲ '애로우' 노동현과 '하차니' 하승찬(오른쪽)도 계약 종료 합의를 통해 팀을 떠난다. kt 롤스터 제공

kt 롤스터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구단과 선수간 합의를 통해 계약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며 “선수들도 도전 목표가 있었고 구단에서는 이러한 의사를 존중해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연이은 계약 종료 합의에 대한 전력 이탈에 대해서는 “재계약 시기인 만큼 다양한 선수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영입을 통해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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