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타자지수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이젠 ‘삼성 최형우’가 아니라 ‘KIA 최형우(33)’다.

지난 한 주간 KBO리그의 최고 빅 뉴스는 FA(프리 에이전트) 최형우의 KIA 이적이었다. 2002년 데뷔 후 삼성의 푸른 사자 유니폼만 입었던 그가 붉은 색 호랑이로 변신한 것부터 쉽게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계약 금액은 야구계를 더욱 놀라게 했다. 4년간 총액이 무려 100억원으로 35년 역사의 KBO리그에 ‘몸값 100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주간 버즈량에서 최형우는 총 7만7,947건을 올려 10개 구단 타자들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부문 2위는 KIA와 결별한 외국인 타자 필(2만2,808건)이었는데, 최형우와 격차는 무려 5만5,000여 건에 달했다.

뜨거운 관심만 받은 것이 아니다. 최형우는 성적지수에서도 최고점인 700을 획득, 버즈지수(300)와 합해 명실상부한 ‘무결점’ 최고 타자 자리를 지켰다.

신화섭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