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배우 정일우가 다음 달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 같이 밝히며 “정일우는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손목과 골반 등을 크게 다친 것 때문에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2년간 복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뇌진탕과 뇌출혈, 부분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며 3년 전부터는 잦은 두통이 있었다. 정밀검사 결과, 정일우는 뇌동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뇌동맥류는 재검 요청 시 군 면제 사유도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정일우는 재검 요청을 하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정일우는 현역으로 입대하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으며 대체복무이지만 성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항상 정일우를 아껴주는 팬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하고 아쉽게 생각한다. 정일우를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사고 당시 차량에는 정일우와 절친한 사이인 이민호도 탑승해 있었다. 이민호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허벅지에 46cm 철심을 박는 등 7개월간 병원 신세를 졌다. 그 역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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