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3 Z.E. 르노삼성 제공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전기차 2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르노삼성차가 25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치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무공해 자동차 닛산 '리프'를 출시한 이후 4년 6개월만에 달성한 쾌거다.

25만번째 전기차를 인도 받은 주인공은 프랑스 보르도에 사는 컴퓨터 엔지니어로 그는 21년간 탄 차량을 르노 '조에'로 (ZOE)로 최근 교체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정부의 장려책과 점증하는 충전 기반 시설을 기반으로 전기 자동차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며 “전기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첫째 요인은 우수한 주행성, 경제성, 안락함 등 이미 전기차를 소유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라고 말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총 6종의 전기차를 판매 중이다. 100%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자동차 회사로 꼽힌다.

르노는 소형 해치백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 밴, 패밀리 세단 'SM3 Z.E.', 2인승 도심형 초소형차 '트위지'를 판매하고 있다. 르노는 자사 최초의 전기 자동차 모델인 캉구 Z.E.를 2011년 10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을 중심으로 약 6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유일 세단형 전기차 SM3 Z.E.를 앞세워 전기차 시대를 열고 있다. 7월부터 총 40대의 SM3 Z.E.가 서울시 전기 택시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SM3 Z.E. 전기택시는 1시간이내 충전이 가능하고 기사식당 등 좁은 공간에 설치 가능한 중급속 충전기로 충전문제를 해결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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