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팬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월드컵경기장=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FA컵 역대 첫 슈퍼매치를 보기 위해 현장에는 경기 시작 악 2시간 전부터 많은 인파들이 모여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휴일을 맞아 자라나는 꿈나무들인 어린이 팬들이 많이 목격돼 의미를 더했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서울FC과 수원 삼성의 경기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경기장 안팎에에는 서울과 수원의 진검 승부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 팬들이 어울려 또는 부모님 손을 잡고 삼삼오오 모여드는 모습이 다수 포착됐다.

경기 시작 전에는 뜻 깊은 행사도 열렸다. 최근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샤페코엔시 선수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묵념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차전에서는 수원이 2-1로 승리했다. 수원이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내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패하더라도 2골 이상 득점하고 1골 차 패배를 기록하면 우승 가능성이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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