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리아노/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월드컵경기장=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혈투 속에 진행되는 FA컵 슈퍼매치 결승 2차전이 후반 들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수원 삼성이 조나탄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아드리아노가 동점골로 맞섰다. 아드리아노의 동점골에 경기장은 일제히 기립한 관중들의 함성으로 떠나갈 듯 들썩였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수원의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이 열리고 있다. 전반은 한 치의 양보 없는 몸싸움이 45분 내내 불을 뿜은 가운데 양 팀이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수원이 10분 만에 조나탄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서울은 아드리아노가 동점골을 넣으며 반격을 가했다. 몇 차례의 골 기회를 잡았던 아드리아노는 후반 약 30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이날 양 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전이 경기 내내 불을 뿜으며 FC서울의 김치우가 선제골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앰뷸런스에 실려 나가기도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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