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결국 파업을 결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1~2일 진행한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2,926명 중 2,820명(투표율 96.4%)이 투표하고 2,132명(72.86%)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과 수위 등은 5일 임시 대의원대회와 간부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6월 21일부터 지난 11월 18일까지 16차례 협상에 실패했다. 

사측은 기본급 1% 인상, 성과급 지급 불가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임금 5.16% 정률 인상, 성과금 최저 보장, 그리고 매각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며 큰 입장 차이를 나타내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각을 앞두고 실적 악화까지 겪으면서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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