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아시아나항공에서 부기장 간 주먹다짐이 벌어지면서 이륙이 지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욕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OZ222편은 승무원 휴식공간에서 부기장 2명이 싸움을 벌이는 소동으로 운항이 44분 늦춰졌다.

다행히 당시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 다른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비행이 늦어짐에 따라 비행기를 기다리던 275명은 공항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안전 담당자를 보내 두 사람을 면담하고 규정에 따라 심리 상태가 안정된 한 명만을 비행에 투입했다.

이후 두 부기장은 비행에서 제외되며, 진상을 파악한 후 부기장들에 대한 징계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