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아우디 코리아는 르망시리즈에 첫출전하면서도 2라운드 6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우디코리아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팀 아우디코리아가 아시안 르망 시리즈 2라운드에서 6위를 기록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4일 일본 후지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팀 아우디코리아는 한국인 유경욱과 홍콩 마치리, 말레이시아 알렉스 융 선수로 구성된 아시아 최정상급 팀이다.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게 설계한 ‘뉴 아우디 R8 LMS컵 카’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 르망 시리즈’ 전체 5개 클래스 참가 차량 30대 중 13대가 출전하는 만큼 그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시합 전날 퀄리파잉에서 알렉스 융 선수는 11위에 머물렀다. 본 경기를 22그리드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유경욱 선수는 마치 리에 이은 두 번째 주자로 1시간 30분 동안 47랩을 주행하면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결국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유경욱에 이어 알렉스 융, 마치 리 선수로 이어진 4시간 동안 총 132랩(약 602km)을 주행하며 최종 순위 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이자 유일한 레이싱 팀인 ‘팀 아우디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아우디 코리아는 원메이크 국제대회 ‘아우디 R8 LMS컵’ 참가와 한국전 개최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간’ 대회의 아시아 버전인 ‘아시안 르망 시리즈’ 4시간 내구레이스에 참가하며 아우디의 DNA로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헌신을 국내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유경욱 선수는 “아시안 르망 시리즈 첫 출전에 많은 부담과 긴장이 되었지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열심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태국 부리람에서 열리는 3라운드와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릴 마지막 4라운드까지 최고의 기량과 팀워크를 발휘하여 팀 아우디 코리아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시안 르망 시리즈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유경욱 선수와 좋은 성적을 거둔 ‘팀 아우디 코리아’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 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 아우디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하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승패를 떠나 모터스포츠 정신에 기반한 도전과 경쟁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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