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2년 가까이 쉼 없이 뛰어올랐던 서울 부동산이 12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4년 12월 19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0주만에 떨어졌다. 11.3대책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5주째 하락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주간 0.02% 떨어졌다. 11.3 대책 영향과 정국 혼란 등으로 거래가 크게 위축되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0.29% 하락했고 일반아파트는 0.03%로 소폭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매수심리가 얼어 붙으면서 각각 0.02%, 0.01%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은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송파(-0.21%)·강남(-0.09%)·서초(-0.07%) 등이 떨어졌다.

송파는 일부 급매물이 출시됐지만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안돼 하락했다. 특히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해 신천동 장미1차 등이 500만원-5,500만원 떨어졌다. 강남도 최대 8,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겨울 비수기로 접어 들었지만 국지적으로 전세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소폭의 오름세가 지속됐다. 서울(0.05%)과 신도시(0.01%)가 소폭 올랐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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