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 빈곤층 지갑만 얇아져…하위10% 가처분소득 감소율 사상 최대

월 소득 하위 10% 이하인 최극빈층의 지난 3분기 가처분소득이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월 소득 기준 10개 분위 중 1분위(하위 10%) 가구의 월평균 가처분소득은 71만7,0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가처분소득은 통상적으로 의식주 생활을 위해 한 가구가 실제로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을 뜻한다.

 

■ 관세청,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선정 17일 발표할 듯

관세청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서울 시내면세점 4곳 등 추가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를 그대로 진행한다. 5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대기업이 입찰하는 서울 지역 면세점 3곳과 서울·부산·강원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사업장 3곳 등 총 6개 사업자를 새로 뽑는 특허심사 결과 발표를 오는 17일 오후 진행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 실업기간 국민연금 지원에 신청자 몰려 10만명 육박

일자리를 잃은 동안에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정부사업에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사업시행 4개월 만에 신청자가 10만 명에 육박했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실업기간 구직급여(실업급여)를 받는 실직자에게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대주는 실업크레딧 제도가 지난 8월 선보인 뒤 4개월만인 11월 30일 기준 9만2,353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 10대 저축은행 신용대출 1년새 3조원 늘어

저축은행들의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5일 저축은행들의 3분기 경영공시에 따르면 신용대출 규모가 큰 10개 저축은행의 지난 3분기 말 신용대출 잔액은 9조1,2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분기 말(6조2,187억원)보다 2조9,109억원(46.8%) 증가한 규모다.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을 통해 생활자금을 충당하는 가계나 사업자금을 마련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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