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예은]최순실의 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의 남편이라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실명을 언급해 화제가 된 신주평 씨가 채널A와 인터뷰를 갸졌다. 그는 앞서 정유라의 페이스북에서도 사진과 실명이 공개된 바 있다.

5일 채널A에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신주평은 "정유라와는 2013년 9월에 만나 아기를 가졌고, 2014년 12월 동거하게 됐다"며 "독일에서 함께 생활하다가 잦은 다툼 끝에 올해 4월 결별했다. 4월 12일 한국에 혼자 들어와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주평 씨는 "아이를 가졌을 때 정유라의 엄마 최순실과 최순득 장시호 등이 자주 와 낙태하라고 권유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순실 씨의 조폭 동원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 매체에서는 최순실이 정유라와 동거를 시작한 신주평 씨를 떼어 놓기 위해 조폭 동원을 시도했다고 앞서 보도한 바 있다. 

자신에 대해서는 "내가 폰팔이, 나이트클럽 종업원이라는 등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핸드폰 가게에서 잠깐 일한 적은 있지만 나이트클럽은 가본 적도 없다"고 설
명했다.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에서 "정유라 남편인 신주평 씨가 공익요원이라고 해 놓고 독일에 가서 신혼을 즐겼다"며 병역 특례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신주평 씨는 인터뷰를 통해 현역 입영 통지서를 공개하며 "나는 공익요원이 아니라 한 차례 현역 입대를 연기했을 뿐이다. 조만간 현역으로 입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주평 씨는 "독일에 두고 온 아기가 많이 보고 싶다"며 "정유라와 한두 달 전 통화로 아이 보는 문제를 이야기한 게 마지막 연락이다. 현재 변호사를 통해 면접 교섭권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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