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터너즈’가 8일 정식 출시를 통해 모바일 RPG 경쟁에 합류했다. 두 게임 모두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각각 개발 및 서비스를 맡았으며 안드로이드-iOS 동시 출시로 화제를 모았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MMORPG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RPG다. 18년간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해 색다른 재미를 구현한다.

▲ 엔씨소프트 제공

다양한 혈맹 콘텐츠를 비롯해 강화된 커뮤니티를 경험할 수 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특히 단계별로 진화하는 대규모 PvP 전장은 레드나이츠만의 색다른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필드 쟁탈, 점령전, 요새전을 통해 혈맹원들과의 끈끈한 전우애를 느낄 수 있고 나아가 혈맹 연합간 전투를 통해 최강 세력을 가린다.

▲ 엔씨소프트 제공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게임 모드도 지원한다. 5인 콜로세움, 오만의 탑, 드래곤(안타라스) 레이드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스토리 탐험 오아시스‧신전, 요일던전, 스페셜 던전과 같은 이벤트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 레드나이츠 실제 전투 화면. 엔씨소프트 제공

넥슨의 신작 리터너즈는 ‘모바일 매니지먼트 RPG’를 표방하고 있다. 앞선 두 차례 사전 테스트를 통해 RPG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게임성을 강조한 바 있다.

▲ 넥슨 제공

리터너즈의 가장 큰 특징은 수집 및 육성에 그친 기타 RPG와 달리, 사용자가 감독의 관점에서 팀원들을 관리하고 전략을 구사하는 시스템이다. 영웅 수집과 성장, 장비 획득, 탐험, 레이드 등 RPG 기본 콘텐츠는 그대로 구현하되 리그 시스템, 전술 지정, 선수 교체, 캐릭터 밴(Ban)‧픽(Pick) 등 매니지먼트 핵심 요소를 대거 반영했다.

▲ 리터너즈 전투 화면. 넥슨 제공

‘한석봉’ ‘로빈후드’ ‘구미호’ ‘홍길동’ ‘클레오파트라’ 등 역사와 신화 속에 등장하는 38종의 영웅을 수집해 조합에 따른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팀은 5명의 영웅으로 이루어지며, 탱커, 딜러, 서포터 등 클래스별 조합과 각 영웅 특성을 활용해 최적의 조합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 넥슨 제공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차용해 실감나는 플레이 모션을 구현하며 각 캐릭터별 스킬 이펙트는 사전 테스트 때보다 세련되게 변화했다.

▲ 리터너즈 플레이 화면. 넥슨 제공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터너즈가 한 날 한 시에 출시되면서 모바일 RPG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모습”이라며 “오는 14일 출시되는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가세한다면 모바일 게임 시장 판도는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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