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사회공헌 활동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자동차기업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기업 순위는 3위로 현대차그룹 중국 진출 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중국사회과학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는 중국 내 가장 권위 있는 사회공헌사업 평가기관이다. 매년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와 기업공익발전지수, 두 가지 평가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기업공익발전지수는 국유기업 100개, 민영기업 100개, 외자기업 100개 등 총 300개 기업의 금년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고 그 점수와 순위를 나타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한•중 대표 경제협력기업으로서 중국 내 사회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2014년 기업공익발전지수가 생겨난 후 3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는 2014년 17위에서 작년 5위로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가 3위를 기록, 전체기업 톱3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사회공헌 활동은 이렇다.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 사업과 재해 및 빈곤지역 주택 재건사업인 기아가원 사업을 각각 9년, 8년 장기간 운영하고 있다.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기아 키즈오토파크,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부모가 외지로 나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농촌 유수(留守)아동 보호활동 등 신규 사회공헌사업들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을 통해 사막화 된 지역에 현지 환경에 적합한 토종 식물을 파종하며 녹지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사회과학원이 선정하는 ‘BEST 50 공익 브랜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위에 오르기도했다.

또 현대그린존, 기아가원,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유수아동 보호활동 등 주요 사회공헌활동에 한•중 대학생, 임직원, 고객, 딜러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해당 사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그린존, 기아가원 등 장기간 사업에서의 오랜 노력과 유수아동 보호사업과 같은 중국사회에 필요한 신규 활동 운영으로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 진정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중 경제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중국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