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황재균(29•전 롯데)은 공수주를 겸비한 멀티 플레이어로 평가 받는다.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 그리고 주루에 3루 수비도 안정적이다. 올 시즌 127경기에 나와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은 올해 황재균과 김하성(넥센)만 달성했다. 내구성도 갖췄다. 2012~2015년 네 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하는 등 올해 4월까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618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지난 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해외 진출에 별 진전을 이루지 못한 가운데 10구단 kt가 그에게 공개적으로 구애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관심 속에 황재균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12일 현재 KBO리그 타자지수에서 최형우(KIA)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주 6위에서 4계단이나 상승했다. 특히 주간 버즈량이 2만362건으로 최형우(6만1,521건) 다음으로 많았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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