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출시를 목전에 둔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가운데,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흥행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오는 14일 0시에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정식 출시와 동시에 100개 서버를 모두 오픈한다.

이 게임은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광활한 오픈필드, 공성전, 혈맹 시스템 등 원작의 흥행 시스템을 도입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돼 왔다. 언리언엔진4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과 전 지역 동시접속 환경을 지원해 기대치를 높인 바 있다.

실제로 사전 예약자 수가 340만명에 달하며 공식카페는 39만명이 가입한 상태다.

▲ 리니지2 레볼루션. 넷마블게임즈 제공. 그래픽=채성오기자

업계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모바일 RPG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아성을 뛰어 넘을지 주목하고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출시한 지 4일만인 지난 12일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돌풍의 주역이 됐다.

두 게임은 게임성과 콘텐츠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먼저 게임의 근간이 되는 IP가 다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를,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리니지2 IP를 차용했다.

특히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캐주얼 모바일 RPG를 지향하는 반면 리니지2 레드나이츠는 원작과 같은 고품질 그래픽 기반 MMORPG로 만들어졌다.

리니지와 리니지2라는 원작의 IP 파워와 게임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공통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되면 하반기 모바일 시장 판도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만큼 완성도가 흥행 여부를 가를 주요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출시 전 리니지2 레볼루션 세계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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