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인턴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4차 청문회가 15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전 남편 정윤회는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아 불참했다. 5차 청문회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청문회 일문일답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최경희 총장, 김장자 여사 알죠? 골프도 쳤죠? 차은택씨 등이 이화여대 고위급 간부들과 골프 쳤다는데 (그 자리에) 안 계셨나.

최경희 전 이대 총장=그 분이 누군지 저도 잘 모릅니다.

김한정=이화아너스 클럽 아시죠. 1억원 이상 대학발전 기금 낸 사람들. 김장자 얼마 냈나.

최경희=알프스 여성 최고위 과정에 등록하시면 1억 원 이상 비교하시는 편이다. 

김한정=만난 적 있나.

최경희=개인적으로 만난 적 없고. 두 차례 정도 최고위 과정에서 제가 축사를 하게 돼 있는데, 당시 식사할 때 뵌 적은 있다.

김한정=박근혜 정부 들어서자 이화여대는 금수저 대학이 됐다. 교육부 재정 이화여대가 싹쓸이 했다. (정부의 대표적 교육 사업) 8개를 이대가 가져갔다. 총 179억원이다. 이 중 6개 항목은 박근혜 정부가 새로 만든 사업들이다.

최경희=안 그래도 그 질문 해줘 감사드린다. 예를 들어 고교정상화 등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BK21플러스도 그렇다. 제가 여기서 말씀 드릴 수 있는건 다섯개 정도는 확실하지만 나머지는 전혀 아니다. 종합일간지나 외국 QS평가에서 6위 정도 되는데 연구비가… 그런 혜택을 저희는 받은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때 사임 전에 제 수준에서 조사를 햇다. 그때는 그렇게 판단을 해다. 저희 대학 진상우원회에서도 조직적인 것은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너무나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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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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