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

스포비즈 지수 신용카드 부문에서 현대카드가 가장 많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하루만 열리기로 했던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을 이틀로 연장하면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가 SNS, 댓글, 뉴스를 통해 조사한 신용카드 주간 버즈량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총 버즈량 797을 기록하며 1위에 랭크됐다. 뉴스량은 45개로 적은 편이었지만, SNS(132개)와 댓글(620개)에서 다른 카드사들을 압도적으로 앞서면서 최고 인기 신용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현대카드가 언론보다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된 이유는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연장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12일 현대카드는 내년 4월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한 차례 열리기로 했던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16일까지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해외 아티스트가 이틀 연속 단독공연을 여는 것은 역대 최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도 2007년 처음 시작된 이후 추가공연을 성사시킨 적은 없었다.

현대카드는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따라 이번 추가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SNS를 통해 연장공연 계약까지 어려웠던 점들을 소개하면서 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도 협상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추가 공연 날인 4월 16일이 세월호 3주기임을 언급하며 “남의 공연에 부탁은 못하겠지만 무슨 날인지는 알리려고 한다”며 “옐로우라는 곡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고 SNS에서 전했다.

2회차 공연 티켓은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오는 21일 정오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은 다음 날인 22일 정오부터 인터파크와 예스 24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4만4,000~15만4,000원이다.

앞서 1회차 공연은 지난 달 23일과 24일 예매가 진행돼 오픈 후 약 1분만에 매진됐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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