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업장별 좌석 수까지 입장 제한
방문객은 방역 절차를 준수해야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장 휴장 전 관람객들이 광명스피돔에서 경주를 관람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장 휴장 전 관람객들이 광명스피돔에서 경주를 관람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에 따라 3일부터 경륜경정 전 영업장이 고객을 다시 맞이 한다”고 밝혔다.

경륜경정장의 손님맞이는 지난해 11월 본장과 수도권에 위치한 지점이 휴장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 경륜경정은 그간 8월부터 시작된 온라인 발매로 무관중(대전·천안지점 20% 입장) 레이스를 펼쳐왔다.

이번 조치로 경륜경정장에 입장이 가능한 고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된 자) 또는 PCR 검사 음성 확인자다. 입구에서 전자증명서(QR코드 인증)나 종이증명서(접종완료 증명서·신분증 확인) 또는 PCR 음성 확인서(신분증 확인)가 확인되면 영업장에 들어갈 수 있다. PCR 음성 확인서는 음성결과 통보 시점부터 48시간이 경과되는 날의 자정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영업장의 밀집예방을 위해 영업장별 좌석 수까지 입장을 제한한다. 영업장 입장을 위해서는 경륜경정 홈페이지 사전예약 시스템을 이용해 예약해야 하며, 입장 신청 시간은 입장 전일 오후 7시부터 당일 오후 5시까지다. 예약을 완료했으나 입장을 하지 않은 고객은 당일 오후 3시에 자동으로 신청이 취소된다.

방문객은 영업장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 확인, 손 소독기 사용과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발열체크 등 방역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고객이 입장 수칙을 거부할 경우 영업장에 출입할 수 없다.

영업장에서는 꼼꼼한 방역으로 선수들의 안전한 경주와 고객들의 안전 관람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 우선 밀폐된 실내 흡연실은 모두 폐쇄하고 고객들이 한 공간에 모이지 않도록 직원들이 영업장을 돌아다니며 안내를 하는 등 조치를 실시한다. 경기 중에도 내부 창문을 개방하고 동시에 공조기 가동으로 실내공기를 환기한다. 관람석을 포함한 경륜경정장 전 구역을 매일 2회 소독하며 전문 업체를 통해 주 1회 특별방역을 별도로 실시한다. 또한 비알콜성 음료 외에 취식을 제안하고 장외지점의 매점은 운영하지 않는다.

아울러 방문 고객의 안전을 위해 내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3주간 15개 전 지점을 순회한다. 건축, 기계, 전기, 소방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고객이 안심하고 경주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성택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지난달 31일 고객 전면 재 입장을 앞두고 영업장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그는 “어렵게 재입장이 시행되는 만큼 철저한 관리와 꼼꼼한 방역으로 경륜경정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직원과 선수들도 한 치의 방심은 없다는 각오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고객의 경주에 대한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3일부터 경륜경정 경주 승식에 복승식과 삼쌍승식 발매를 추가로 시작한다. 따라서 단승식, 쌍승식, 삼복승식, 쌍복승식에 2가지 승식을 더해 6가지 승식으로 운영된다. 복승식은 순위에 관계없이 결승선에 1, 2위로 도착한 선수를 적중하는 방식이고, 삼쌍승식은 결승선에 순위대로 1, 2, 3위를 맞히는 방식이다.

또한 5일부터 광명 경주를 6경주(우수 3경주, 특선 3경주)에서 7경주(우수 3경주, 특선 4경주)로 확대해 운영한다. 따라서 경륜경주는 광명 7경주, 창원 3경주, 부산 3경주로 하루 총 13경주가 진행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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