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황선홍호 3전 전승으로 U-23 아시안컵 예선 통과
아시안컵 본선 2022년 6월 우즈벡에서 개최
쉬지 않는 U-23 대표팀, 귀국 후 30인 소집명단 발표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황선홍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황선홍(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황선홍호는 지난달 10월 25일 싱가포르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1로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필리핀(3-0 승), 동티모르(6-0)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조 선두를 차지했다. 2022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번 예선전은 지난달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의 데뷔 무대였다. 부임 당시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했던 황 감독은 U-23 대표팀을 3연승으로 이끌며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3경기에서 14골 1실점을 기록하며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세훈이 활짝 웃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오세훈이 활짝 웃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 감독은 “이제 막 대표팀을 맡았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팀을 더 잘 만들겠다. (U-23 아시안컵 본선이 열리는) 내년 6월에는 좀 더 경쟁력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안컵 예선을 전승으로 마치고 돌아온 황선홍호는 다음주 재소집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의 11월 소집훈련에 참가할 30명의 선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소집된 선수들은 11월 A매치 기간인 8일부터 16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황 감독은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보완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본선까지 안정적인 선수 풀을 갖추는 게 시급해 바로 소집훈련을 치르기로 했다. 가능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최정예 조합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 11월 23세 이하 대표팀 소집명단

GK : 백종범(FC서울), 김병엽(전남 드래곤즈), 주현성(서울 이랜드), 김정훈(김천 상무)

DF : 김태현(울산 현대), 황태현, 이재익(이상 서울 이랜드) 이지솔(대전 하나시티즌), 박호영(부산 아이파크), 이태석(서울), 김륜성(포항 스틸러스), 정호진(전남), 김태환(수원 삼성)

MF : 박태준(안양FC), 이지승(부산), 이수빈(포항), 이진용(대구FC), 김봉수(제주 유나이티드), 강현묵(수원), 고영준(포항), 김대우(강원FC)

FW : 오세훈, 김민준(이상 울산), 엄지성, 허율(이상 광주FC), 신상은(대전), 조영욱(서울), 홍시후(성남FC), 정상빈(수원), 이호재(포항)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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