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우수 ESG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①] 최대호 안양시장
ESG행복경제연구소, ‘기초자치단체 ESG 평가지수’ 발표
경기도 31개 시·군 기초지자체, 안양시가 유일하게 A등급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한 경영이 기업과 투자에서 공공분야 등으로 확대되는 필연적 추세 속에 사회 공동체 전반에서 핵심 주제로 부상했다. 특히 범국가적 과제로 인식되면서 ESG에 대한 지방정부의 관심과 참여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한스경제 산하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올해 국내 최초 ‘기초자치단체 ESG 평가지수’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각계 전문가와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자문을 받은 이번 평가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초지자체 차원의 ESG 이슈를 분석하고, 총 51개 평가지표를 통해 15개 광역자치단체(세종특별자치시·제주특별자치도 제외) 산하 226개 기초지자체 ESG 수준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경기도 (31개 시·군 기초지자체)에서는 안양시가 유일하게 A등급(100점 만점 81.8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평점 가중치가 가장 높게 책정된 환경(E)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안양시는 사회(S)·거버넌스(G) 부문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받아‘경기도 ESG 선도도시’타이틀을 획득했다. 평가지표의 성격상 최대호 안양시장과 공직자·안양시민의 화합 없이는 이루기 힘든 성과다. 
한스경제는 지난 10일 안양시청에서 최대호 시장을 만나 ESG 분야를 적용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 그간 안양시가 노력했던 사례와 지역 내 주요 현안·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다음 임기 4년 동안 안양시 드림프로젝트 마무리하고 물러나겠다”
남은 임기 과제는 “박달 스마트단지·안양교도소 이전·만안구 성장”
ESG 성과 1등 공신은 ‘환경’정책…“시민참여 유도한 ‘탄소중립’ 주효”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는 안양시 신(新)성장의 방아쇠 역할 할 것” 
님비현상 극복 모범사례 ‘함백산 추모공원’…“시민 편의·경제성 높여” 

최대호 안양시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한스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최대호 안양시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한스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최 시장은 안양시가 경기도 31개 기초지자체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으로 가장 먼저 ‘환경’ 분야 정책을 꼽았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탄소중립’ 과제가 특히 주효했다는 평가다. 

- ESG행복경제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기초지자체 ESG 종합평가에서 안양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A등급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민선7기 안양시정이 성과를 얻게 돼 시장님과 시청 임직원들의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말씀하신 대로 경기도내 31개 지방정부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그간의 성과로 볼 때 우리 안양의 미래비전을 좋게 평가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거둔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안양)시가 환경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은 부분은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안양)시는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7개 분야 21개 실천행동 과제를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자발적 실천을 선도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2050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舊) 분뇨처리장(석수동) 일대에 친환경 시설과 교육장이 들어설 ‘기후 에코그린센터’ 조성 추진을 비롯해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도심지 테마 숲 조성·천연가스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구매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각 학교와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구입을 지원해왔다. 도심지 테마숲 조성·건물 옥상녹화 지원 등도 환경 분야의 결실이다.”  

안양시는 제16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제16회 대한민국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사회·거버넌스 부문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스마트 폰 안심귀가 서비스’와 자체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설치, 재정·예산 분야에서는 ‘채무 제로’와  전국최초 ‘경영혁신평가 3년 연속 수상’ 등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 안양시는 가장 가중치가 높은 환경(E)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그 외 사회(S)와 거버넌스(G) 부문에 대한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려달라. 

“사회와 거버넌스 부문이 환경 부문보다 비교적 점수가 낮았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 부문 (안전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폰 안심귀가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네트워크를 공유해 도내 16개 지자체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AI(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교차로·IoT(사물인터넷) 데이터 연계시스템 구축·‘경기 IoT 거점센터 설치’·드론활용 산불감시시스템 가동 등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선별검사소 선제적 설치와 백신접종센터 내실운영·철저한 방역과 수칙 준수·마스크 보급 등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위드코로나시대’에 대응해서는 일상회복추진단을 구성하고 공공체육복지시설 운영을 확대하며,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고 있다.” 

“거버넌스 부문은 넉넉지 않은 재정에도 채무가 없는 점, 국민생활 불편해소 및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규제를 혁신으로 이끌어 전국최초 ‘경영혁신평가 3년 연속 수상’, 시민각계각층을 아우르는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을 인정받아 ‘2021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최우수상 수상’ 등을 꼽고 싶다. 물론,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각 분야에 대해 ESG의 관점에서 깊이 통찰하고, 시민과의 소통으로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 ESG의 시대흐름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전국최초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취득, 전국 ESG 경영평가 ‘A등급’ 획득, 코로나 위리관리 역량강화 ‘대상’, 전국 최초 3년 연속 지방자치혁신 경진대회 ‘수상’, 4년연속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수상, 대한민국 SNS기초자치단체 부문‘대상’ 등도 모두 자랑하고 싶은 우리 안양시의 성과들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국토교통부 2021년 스마트도시 인중'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국토교통부 2021년 스마트도시 인중'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민선7기 주요 성과로는 높은 공약이행률을 언급했다. 올해 기준 99.10%를 완료했거나 정상 추진 중이며, 임기 내 100% 공약완료가 목표라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 최 시장을 평가할 때마다 함께 언급되는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는 임기 내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 취임한지 3년이 지났다. 기억에 남는 민선7기 주요 성과에 대해 소개해달라. 

“민선7기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코로나19의 장기화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과 행복만을 바라보고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 제가 약속드린 공약이 총 112개인데 올해 10월 기준으로 83개 공약을 완료했고 나머지 29개 공약이 정상 추진 중에 있다. 전국 최초로 100% 공약을 지키는 지자체장이 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지난 6월 18일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안양시민의 간절한 염원과 안양시의 적극 행정을 통해 확정한 것이다. 그리고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으로 우리시 6개역 신설도 확정됐다. 이밖에 안양시 주도로 진행된 6개 지방정부 ‘상생·협력’ 모델인 함백산추모공원 개원과,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개 창출을 목표로 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등이 기억에 남는다. 시장을 믿고 묵묵히 따라와 준 공직자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조해 준 55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GTX-C노선 전략환경평가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GTX-C노선 전략환경평가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가 안양지역 교통역사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인근 상권활성화 등 남아있는 과제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로 안양시가 수도권 남부의 교통허브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급효과가 클 것 같은데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사실 오늘의 쾌거가 있기까지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이었다. 2018년 당시 정부의 첫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과정에는 GTX-C노선에 인덕원이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시정의 총 책임자로서 C노선 인덕원 정차를 시민과 함께 이뤄내, 안양지역 교통역사에 큰 전환점을 남기겠다는 각오로 임해왔다. 이러한 마음이 통했는지 시민여러분께서 역량을 모아주셨다.” 

“인덕원정차로 가는 길목에 이제 큰 산을 하나 넘었다. 앞으로는 본게임이다. 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 인덕원역은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4호선을 포함해 향후 개통될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그리고 이번 GTX-C노선까지 4개 노선이 교차하게 된다. C노선이 인덕원에 정차하게 됨으로써 어느 곳으로 가든지 환승이 용이하다. 아시다시피 GTX는 일반 전동차와 달이 고속으로 운행하는 열차다. 인덕원에서 C노선을 타고 서울 강남까지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월곳∼판교선을 이용해서는 환승을 통해 90분이면 강릉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곳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있어, 명실공이 인덕원은 수도권남부 최대 교통허브로 부상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인덕원 일대 상권활성화 등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한스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최대호 안양시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한스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 안양시가 제안해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한 함백산 추모공원이 7월 개장했다. 여러 지자체가 힘을 합쳐 님비현상을 극복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추진 과정과 향후 경제적 효과가 궁금하다. 

“민선 5기 안양시장 시절인 2011년 7월, 화성시장에게 첫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화성은 도농복합도시로서 잉여 부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와 같은 땅에 우리시 등 인근 지자체끼리 공동 투자해 장사시설을 건립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우리시와 화성시를 비롯한 8개 지자체가 동의하며, 2013년 5월 협약을 맺으며 본격화된 것이다. 하지만 민선6기에 들어 우리시가 이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없었던 일이 되는 듯 했다가, 본인이 2018년 민선7기 안양시장으로 재취임하면서 추모공원 건립사업에 다시 참여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안양시민에게 우수한 접근성과 함께 이용 편리성, 저렴한 이용료를 제공한다. 지난 9월 함백산추모공원을 잇는 39번 국도 진출입로가 개통돼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시설 이용료가 화장시설 16만원, 봉안시설 50만원, 부부봉안시설 70만원이다. 기존 타 지역 화장장이나 장묘시설을 이용하던 때와 비교해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됐음을 알 수 있다.” 

함백산추모공원 개원식에 참석한 최대호 안양시장(좌측에서 일곱번째). / 안양시 제공
함백산추모공원 개원식에 참석한 최대호 안양시장(좌측에서 일곱번째). / 안양시 제공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시장’으로 평가받는 최 시장은 꾸준히 청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정책은 일자리 창출과 주거안정에 방점이 찍혀있다. 

- 청년 정책과 관련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안양시만의 차별화된 청년정책은 있다면 소개해달라. 

“지난 2018년 11월 청년정책 전담부서 '청년정책관'을 신설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다양한 소통의 기회와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청년정책 및 문제를 테마로  ‘안양 청년소통Day’를 매달 여는가 하면, 원탁회의와 각종의 간담회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청년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최근 메타버스를 활용한 청년의 날 기념식과 제2회 청년축제 실시간 온라인 진행은, 팬데믹시대에 부응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본다. 창업이나 사업을 하려는 청년들의 든든한 자금줄, 또는 버팀목이 될 청년창업펀드도 지난해 11월 창업펀드 921억 조성완료 됐다. 제 공약이 300억 조성이었는데 921억이 조성되어 저 또한 놀랐던 부분이다. 이를 활용해 독자적 기술을 보유한 유망청년창업기업인 ‘bule100’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66개사에 대해 ‘bule100를 인증했으며, 가장 최근 인증서를 수여한 기업은 루게릭병 치료제를 개발한 ’팍스젠바이오사‘, 디지털 벽면 장식품 개발업체인 ’아니사‘ 등이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청년소통행사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청년소통행사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은 벌려놓은, 그리고 협상중인 안양시의 드림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시장자리를 욕심내는 무한정의 시간이 아니라 다음 임기 4년이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거법상 두 번의 임기가 가능하지만 연속성있는 다음 4년의 임기로 시장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도 처음으로 밝혔다. 이는 다음 지방선거 출마의지이자, 안양시와 안양시민을 위한 ‘시장 최대호’의 의무라는 소신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라남도 해남 출생인 최대호(崔大鎬)시장은 1958년생으로 해남고등학교·연세대학교 역사문화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에 출마해 당선된 재선 시장이나 6회 지방선거를 건너뛰어 선거법상 두 번의 연임이 가능하다. 10년이 넘도록 안양시장만 4회 연속 출마할 만큼, 안양시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지역주민들의 ‘니즈(Needs)’를 빠르게 인지하고, 곧바로 구체적 추진방안을 수립해 임기 내 성과를 이끌어내는 최 시장의 시정 스타일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최 시장 ‘취임 4년차’ 안양시는 레임덕과 거리를 둔 채 하루가 다르게 변신 중이다.‘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안양’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최 시장이 민선7기 안양시정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한 환경·청년·교통 분야 정책은 모두‘미래’라는 키워드와 직접 맞닿아 있는 영역이다. 올해 기준 환경 분야 공약이행률은 92%를 넘어섰고, 특히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유치는 향후 안양시가 명실상부한 수도권 남부의 ‘교통허브’로 떠오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인근 상권 활성화까지 고려한다면 엄청난 경제적 미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돼 주민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최 시장은 일찍부터 교육사업에 전념했다. 혹자의 시샘어린 지적대로 ‘학원재벌’을 일구었고, 이러한 교육에 대한 열정은 안양시정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공직을 맡으며 시작된 재산정리는 학원을 매각하고 부동산을 정리하는 것으로 이미 마무리했다.

‘선택과 집중’에 뛰어난 최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박달스마트밸리’를 첨단 복합 스마트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에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양시의 한계로 지적된 지역적 협소성을 극복하고, 안양시의 얼굴을 바꿀 기회로 여긴다.

또, 안양교도소 이전·만안구를 안양시의 신(新)성장동력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구상 등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앞으로 두 번의 임기를 더 도전할 수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향후 4년의 임기만으로 모든 꿈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는 계획이다. <편집인>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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