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볼리는 23개월만에 1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쌍용차 성장에도 기여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출시 23개월 만에 내수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 창사 이래 최단기간이다.

19일에는 10만번째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유지완(34) 씨. 서울 강서구 발산대리점에서 열린 행사에서 차량과 주유권, 티볼리 브랜드 컬렉션 기념품을 받았다. 채규병 쌍용차 서울강남지역본부장도 참석했다.

유 씨는 “생애 첫 차를 구매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지인들이 티볼리를 적극 추천해서 시승을 했는데 운전하기 쉽고 넓은 공간이 실용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다”며 “가족들을 태우고 여행을 떠날 생각에 벌써 마음이 부푼다. 티볼리 에어와 함께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볼리 판매실적은 계속 성장 중이다. 지난 11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었다.

이에 힘입어 쌍용차는 올해 3분기 기준 7년 연속 내수시장 성장을 달성하는 것뿐 아니라 230억원의 당기순익까지 기록했다. 2007년 이후 9년만의 연간흑자 전환 가능성도 높아졌다.

송영한 쌍용차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티볼리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는 합리적인 가격에 차급을 뛰어넘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다 디젤 엔진과 티볼리 에어 출시 등 꾸준한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결과”라며 “지난 9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적용하여 소형 모델임에도 프리미엄급 안전성을 갖춘 2017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오는 2018년에도 판매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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