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슈, 19일 SNS로 상습 도박 논란 관련 입장 밝혀
상습도박 혐의 공판에 출석한 슈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상습 도박 논란 이후 처음 입장을 밝혔다.

슈는 19일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라며 손편지와 함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전달 드릴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팬분들과 국민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라고 근황을 전한 슈는 "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하루빨리 저의 채무를 탕감하고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슈가 작성한 편지 / 슈 인스타그램 캡처
슈가 작성한 편지 / 슈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슈는 2016년 8월∼2018년 5월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천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2020년 5월에는 국내 한 호텔에서 2명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후 갚지 않아 민사소송으로 이어졌고 2020년 패소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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