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선수들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김완수 감독 헹가래를 하고 있다. /WKBL 제공
KB스타즈 선수들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김완수 감독 헹가래를 하고 있다. /WKBL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역대 최소경기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B는 2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KB 박지수가 24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소담(14점), 강이슬(12점) 등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선두 KB는 시즌 23승 1패를 기록해 남은 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건 단일리그가 도입된 2007-2008시즌 이후 최소 경기 정규리그 1위 확정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6-20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25경기(24승 1패)였다. 다만 이때는 팀당 정규리그 경기 수가 35경기였고, 이번 시즌은 30경기로 차이가 있다.

또 KB는 또 구단 사상 최초로 14연승을 달성하는 겹겅사를 누렸다. 종전 KB의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2019년 2월의 13연승이었다. 여자농구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신한은행이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에 걸쳐 달성한 23연승이다.

KB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이다. 팀 통산으로는 2002년 겨울, 2006년 여름, 2018-2019시즌에 이어 네 번째 정규리그 타이틀이다.

KB는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시 승률 96.7%(29승 1패)로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이 세운 94.3%(33승 2패)를 넘어 WKBL 역대 정규리그 최고 승률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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