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표자는 김희진
최다 출전은 황연주와 김해란
김희진이 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희진이 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다. 그런 만큼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도 그동안 흥미로운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V리그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표를 차지한 선수는 올 시즌 남녀 올스타 1위에 오른 신영석(36·한국전력)과 김희진(31·IBK기업은행)이다. 신영석은 9만9502표를 기록했고,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희진은 11만3448표를 획득했다. 김희진은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다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부문에서는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여오현(13회)과 여자부 현대건설 황연주(14회), 흥국생명 김해란(14회)이 각각 1위를 거머쥐었다.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022시즌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엔 대한항공 한선수(11회)와 흥국생명 김해란이 가장 많은 올스타 선정 횟수를 기록했다.

사실 15회째인 이번 올스타전이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신생팀 광주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을 기념하기 위해 구단 홈 구장에서 열렸다. V리그 최초로 팀 네이밍(이전 광주 염주체육관)을 가진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의미도 있었다.

2005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총 14회의 올스타전은 전국 각지에서 막을 올렸다. 초창기 올스타전은 V리그 출범 이후 2010년까지 총 5시즌 동안 개막전이 열렸던 올림픽 제2체육관과 V리그의 전신인 슈퍼리그(1984~2004년)가 치러졌던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후에는 지역별 팬 저변 확대를 위해 구단이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장충체육관, 수원체육관, 천안 유관순체육관, 의정부체육관, 대전 충무체육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졌다.

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모습. /연합뉴스
23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모습. /연합뉴스

V리그 역대 가장 이색적인 올스타전 개최 장소는 2010-2011시즌 올스타전이 벌어졌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홀이다. 코엑스 전시홀은 경기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곳이다. 당시 올스타전을 앞두고 코엑스 C홀에 약 166톤의 자제를 들여와 관중석 2248석과 경기용 배구 코트를 설치한 바 있다.

한편 올스타전에선 변형 경기 규칙으로 인해 특별한 기록들도 탄생됐다. 그 중 수비 전문 포지션인 리베로의 공격 포인트 기록이 배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테랑 여오현(44)과 김해란이 그동안 올스타 한정 남녀부 리베로 득점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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