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태국의 사돔 깨우깐자나에 3타 뒤진 공동 준우승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 /KPGA 제공
김주형.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상과 상금왕, 평균타수 1위에 오른 김주형(20)이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상금왕까지 거머쥐었다.

김주형은 2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펼쳐진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그는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태국의 사돔 깨우깐자나(13언더파 271타)에 3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김주형은 2020-2022시즌 아시안투어 상금 1위를 거머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아시안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부터 2년 동안 예정된 대회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2020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 1월까지 통합 시즌으로 운영했다.

김주형은 1996년과 1998년 2차례 상금 1위를 차지한 강욱순(56)과 2010년 노승열(31)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김주형은 2020-2022시즌 아시안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깨우깐자나는 마지막날 2타를 줄여 2019년 방가반두컵 오픈에 이어 아시안투어 2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김시환(34)은 4위(9언더파 275타), 문도엽(31)은 공동 5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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