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18조655억·순이익 5495억…각각 6.5%·141.3%↑
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계동 사옥. /현대건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7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18조655억원, 당기순이익은 5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141.3% 늘었다.

현대건설은 “국내 주택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과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등 해외 플랜트 현장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11.5% 상승한 30조269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목표했던 25조4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20.7% 증가한 78조7608억원으로 약 4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했다.

파주 운정 복합시설 신축공사,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 수주와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로 수주 실적이 늘었다고 현대건설은 분석했다.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5조2810억원, 순현금은 3조1212억원을 기록했다. 유동비율은 191.1%, 부채비율은 108.2%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 등급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목표로 수주 28조3700억원, 매출 19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및 수소 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으로 미래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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