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벨호, 27일 일본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승리 시 조 1위로 8강 진출
조 2위로 진출 시 8강에서 호주 상대 유력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일본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월 24일 미얀마와 경기에서 지소연이 공을 사수하고 있다. /KFA 제공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일본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월 24일 미얀마와 경기에서 지소연이 공을 사수하고 있다. /KFA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정상 도전과 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 획득을 노리는 벨호가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만나며 시험대에 오른다.

콜린 벨(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일본과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평소 한일전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일본을 반드시 꺾어야만 C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베트남, 미얀마전에서 승리했다. 일본도 2승을 거뒀다. 승점은 나란히 6이지만 골득실에서 차이가 난다. 한국은 5골 무실점, 일본은 8골 무실점을 기록했다. 만약 무승부로 한일전이 끝날 경우 일본이 조 1위가 된다.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1월 22일 베트남과 경기에서 이금민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KFA 제공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1월 22일 베트남과 경기에서 이금민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KFA 제공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 그리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또한 상위 5개 팀에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8강전 결과에 따라 대회 성적과 월드컵 티켓 확보가 걸려있는 만큼 만나는 상대가 매우 중요하다.

C조 2위로 8강에 올라가게 되면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C조 2위는 B조 1위와 맞붙는다. B조 1위는 호주가 유력하다.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2경기 22골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8강에서 호주를 피하기 위해서는 한일전 승리가 필요해 보인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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