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라웨어 제공
뮬라웨어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유능한 젊은세대를 유치를 위한 각 산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근무환경, 자기계발 등 다양한 방면으로 좋은 복지 서비스들을 선보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뷰티분야 스타트업들이 2030세대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톡톡튀는 복지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는 국내에서 아직까지 보기 드문 ’주 4일 근무제’를 본격적으로 안착시키면서 패션업계의 선도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뮬라는 ‘직원의 행복이 입는 이들의 행복’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주 4일 근무제를 도입,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이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직원들 역시 주 4일제 도입으로 오히려 업무 효율이 더 높아지고 아이디어까지 풍부해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또한 뮬라는 회사 건물에 ‘사내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 중이기도하다.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허무는 애슬레저 브랜드다운 콘셉트를 살린 뮬라만의 이색적인 복지제도다. 직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근무시간 중이라도 운동이 가능하며, 이 밖에 영양소를 고려한 식단과 무제한 커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 카페테리아 운영, 임직원 대상 자사 제품 할인 혜택까지 세시함 복지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뮬라 관계자는 “워라밸 복지는 직원의 사기와 영감을 높여주고, 나아가 실제적인 기업 성과와도 연결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뮬라 역시 직원들의 업무 효율 증진 효과를 통해 지난해 자사몰 회원수 100만 모집, 뮬라맨즈 반기 매출 2배 신장 등을 이뤄낸 만큼, 그 동안 탄탄한 저변을 함께 만들어 온 직원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제공

 

국내 뷰티업계 맏형 아모레퍼시픽 역시 사내 직원들의 탄탄한 복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인 곳이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일하는 워킹맘, 워킹대디의 흔한 아침 풍경이다. 이는 회사가 직원들의 육아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사내어린이집을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어린이집은 대표적인 복지제도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본사와 기술연구원(용인), 뷰티사업장(오산) 3곳에 어린이집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들을 위한 단축 근무지원 역시 좋다. 임산부는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의 예비맘 구성원은 2시간 단축 근무를 쓸 수 있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의 서울 용산 사옥에는 여성 임직원 전용 휴게실부터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내 병원이 마련되어있다. 또한 수유실, 안마의자, 마사지공간 피트니스 센터 구축까지 건물에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회사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복지제도를 확대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패션AI기업 옴니어스가 성탄절을 전후해 열흘 간 전사 휴무를 실시하는 ‘겨울방학’ 제도를 시행했으며, 침구 브랜드 헬렌스타인 리디아알앤씨가 아이를 둔 직원들을 위해 등원 및 등교를 도울 수 있도록 출근 시간을 9시반으로 늦추고, 상황에 따라서는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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