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이 저물고 있다. 올해 게임업계는 신규 콘텐츠를 비롯해 법적 분쟁, e스포츠 성과 등 다양한 이슈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한국스포츠경제가 생각하는 게임업계 10대 뉴스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미르의 전설' IP 저작권 분쟁으로 법적 공방을 벌였다. 엔씨소프트는 이츠게임즈의 ‘아덴’이 ‘리니지’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아이피플스의 경우 ‘모두의마블’이 부루마불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법적 절차를 진행중이다.

e스포츠 업계는 희비가 엇갈렸다.

SK텔레콤 T1이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EACC Winter 2016’에 출전한 한국 대표 ‘아디다스 B팀’이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e스포츠 선수들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2003년 3월부터 시작해 2016시즌까지 14년간 한국e스포츠협회가 지속한 스타 프로리그 운영이 종료된 것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 그래픽=채성오기자

게임사들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넥슨은 푸르메재단과 손잡고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개원했다. 병원은 지상 7층과 지하 3층(연면적 1만8,557.73㎡, 약 5,560평), 입원 병상 91개, 낮 병상 40개 규모다. 이 병원은 장애어린이들이의 ‘의료+사회+직업’ 재활을 연계한 ‘장애어린이 전인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넥슨은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에 ‘해외 작은책방’ 6호점을 열었다. 해외 작은책방은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청소년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에 주력했다.

먼저 2009년부터 이어온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63개팀, 1,500명이 참가해 9개 종목에서 승부를 벌였다. 2014년부터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 ‘모두의마음’을 통해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도 발간했다.

지난달 17일에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이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올해 지스타는 약 2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엔비디아, HTC VIVE 등 다양한 부스에서 체험형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채성오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