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의 국제화를 이끌 새내기 및 수습기수 13명이 7월 3~4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데뷔 무대에 선다.

경마아카데미 4년 과정 졸업자인 5명은 지난 2년간 레츠런파크 서울에서 수습기수로 활약해 정식기수면허를 취득했다. 경마아카데미 2년 과정을 수료한 8명은 이번에 수습기수로 입문하게 된다.

정식기수면허를 취득한 권석원·송재철·이찬호·임기원·조한별은 수습기수 기간 동안 경마팬들에게 상당한 실력파로 이름을 알렸다. 이중 이찬호 기수는 데뷔 317일 만에 최단기간 40승을 기록(종전 서승운 374일)을 세운바 있다. 권석원 기수는 2014년 브리더스컵 우승마 ’돌아온현표‘로 유명한 권승주 조교사(부경)의 아들이기도 하다. 송재철은 지난 28일 YTN배 대상경주에서 첫 승을 거둔바 있다.

또 수습기수면허를 받은 후배 8인은, 김도중·박재이·이용호·이현종·조재로·정현·진겸·하정훈이다. 이용호는 최단기간 40승 기록 보유자인 이찬호의 동생이다. 또 하정훈의 경우 어린 시절 미얀마 국제학교에서 공부해 한국어보다 영어가 친숙한 국제파로 한국경마의 국제화에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수습기수들의 기승계약 체결은 서울과 부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도중·조재로·정현·이현종·하정훈은 렛츠런파크 서울에 박재이·이용호·진겸 세 명은 렛츠런파크 부경과 계약을 체결했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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